심해/일상

2024 온유어신라스테이 당첨 후기

Honey Badger 2025. 1. 31. 15:40

작년에 천안에 있는 신라스테이에서 호캉스를 즐겼었는데,

그때 응모했던 이벤트에 당첨이 됐다. 

그래서 생뚱맞지만 코딩블로그에 이벤트 당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먼저 당첨된 이벤트는 무엇이냐!

신라호텔 뷔페 2인 식사권 이었다. 

나는 이번 이벤트로 신라호텔 뷔페인 '더 파크뷰'에 대해 처음 알게되었다.

찾아보니 꽤 유명한 뷔페인것 같았다.

무엇보다 가격이 상당했다.. 성수기엔 무려 20만원에 달하는 금액...!

절대 내 돈 주고는 가지 않을 것 같은 가격이었기에,

이 기회에 꼭 다녀와야지 하고 설 연휴에 저녁식사를 예약했다. 

 

 

 

동대입구역 5번출구로 나가면 보이는 풍경

 

설레는 마음으로 남자친구와 동대입구역으로 갔다.

단대오거리에서 동대입구역까지 1시간 반이나 걸리는 대장정이었지만, 

가는 길에 예쁜 한강도 보고, 눈쌓인 풍경들도 봐서 좋았다. 

 

신라호텔로 올라가려면 셔틀버스를 타면 되는데, 위 사진처럼 멋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정말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다. (나는 찾지 못해 앞에 직원분께 물어봄)

 

셔틀버스는 거의 상시 운행중인 것 같다. 1분정도 기다렸는데 바로 카니발?같은 검은 차가 도착했다. 

프라이빗하게 한팀씩 태워가는 신개념 셔틀버스인가.. 카니발이 오다니..

역시 대한민국 최고 호텔은 다른가보다.. 이런 생각들을 하며 신라호텔로 올라갔다. 

 

 

신라호텔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시그니처? 같은 요 이쁜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 빨간색이 없는게 더 이쁜거같다;;

여기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호텔의 여기저기를 구경하기로 했다. 

7시반에 2부 식사가 시작되기에, 이를 기다리는 우리같은 사람들로 호텔은 바글바글했다. 

 

 

요런 유튜브에서나 보던 술들도 구경해주고~

 

요런 이쁘고 비싼 케이크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우리는 운좋게 줄이 생성되자마자 눈치껏 합류했기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일찍 예약할수록 더 좋은 자리를 준다던데~

우리는 1월 초에 일찍 예약을 해서 그런가 남산과 예쁜 풍경이 보이는 최고의 자리로 안내받았다.

창밖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지는 멋진 순간이었다. 

 

연휴라 그런가 사람들은 엄청 많았다. 

사람들은 오자마자 뷔페에 줄을 서있었고, 우리도 그 틈에 합류해 여러가지 음식을 받아왔다. 

음식은 정말 다양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제일 놀랐던 것은 요 대게의 수율...!! 

얼마전에 가락시장에 가서 킹크랩을 먹었었는데 마치 그때처럼 엄청 싱싱하고 살도 꽉차있는 맛있는 대게를 먹었다. 

다만 얼음위에 올려져있어, 차가워서 크래미를 먹는 기분이었다.ㅋㅋㅋ

나중에 알았는데 데워달라고 하면 데워주신대서 따듯하게도 한접시 해치웠다. 

 

 

식사를 하며 내내 느낀 것은 직원들이 참 친절하다는 것이다. 

서비스가 좋다는 곳에 가도 직원들의 눈에는 안광이 사라져있기 마련인데,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이라 그런가 직원들의 서비스엔 정말 진심이 담겨있는 듯 했다. 

 

몇몇 음식은 입에 맞지 않아 한입먹고 접시에 남겨서 죄송했는데,

다 먹은 접시를 치워드린다며 활짝 웃으며 다가오시던 직원분의 모습에 부담을 느낄새도 없이 감동했다.

의자에 롱코트를 걸쳐놓고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불편해보이신다며 코트를 맡아주시기도 하고, 

레드와인도 한잔씩 따라주시고, 식사 중간에 따듯한 스프도 가져다 주셨다. 

오늘 사람이 많아 계산대가 복잡할 거라며 미리 계산도 해주셨다.

고객 한분 한분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다.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역시 비싼 만큼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식재료의 음식이 가득했다. 

전복, 랍스타, 소고기 안심, 양갈비, 장어 같은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했고, 천국에 온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커피도 직접 바리스타분들께서 만들어 주셨고, 

다양한 과일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다. 

그 중 총알같이 생긴 사파이어 포도? 가 제일 맛있었다. 

너무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을 많이 못남긴것같아 아쉽다. 

 

다른 뷔페와 가장 다른 점은 음식의 다양성이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각국의 색다른 음식들이 가득했다. 

딤섬도 종류별로 있었고, 특이한 맛의 국수들도 직접 해주셨다. 

 

처음 뷔페에 입장할때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는게 목표였는데, 

워낙 소식좌이다 보니.. 결국 모든 종류의 음식을 다 먹는건 실패했지만..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깐..!!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2024온유어신라스테이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초대권!

넘나 고급져서 깜짝놀랐다. 

이런 이벤트 당첨된게 이번이 첨인데, 나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 넘 행복한 하루였다. 

 

다시 호텔 로비로 가니 친절한 직원분께서 추우니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시며, 셔틀이 오니 우리를 불러주셨다. 

셔틀 기사님께서는 지하철 역 바로앞까지 우리를 데려다주셨고, 이렇게 신라호텔과 작별인사를 했다!

끝까지 친절했던 모든 직원분들 최고다 최고!!

 

담엔 꼭 내돈주고 다시와야지 싶을 만큼 만족했던 '더 파크뷰' 뷔페!!

돈 많이많이 벌어야겠다~!!~~! 열심히 살아야지..

마지막으로 이런 혜자 이벤트를 기획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최고의 연휴를 보낸 것 같다~!

앞으로도 신라스테이 애용해야지~~~!! 사랑해요~~~!!!